연예 성시경, 전 매니저에 금전 피해...“피해 범위 확인 중”

가수 성시경이 오랜 기간 함께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서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면서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성시경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서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투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이번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면서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