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매출 12.8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도 51.5% 증가

쿠팡의 분기 매출이 1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50% 넘게 늘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다만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4,353억원)보단 적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동일한 1.7%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1.38%)와 비교하면 개선됐으나, 올해 1분기(1.9%)보단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5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1조615억원(79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쿠팡의 활성화 고객수도 2,47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활성화 고객수는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한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7,730원(323달러)으로 7%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조7,839억원(12억8,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분기 280만주(8,100만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