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총 33명을 포상한다.
33명은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이다.
금관 문화훈장을 받게 된 문학 분야의 황석영 작가는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했다.
특히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의 작품을 통해서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현장 체험과 심층 취재를 토대로 한 사실주의적 접근은 한국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엔 '철도원 삼대(영어판 제목 Mater 2-10)'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으로 출간되는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렸다.
은관 문화훈장은 50년간 프랑스 대표적 문학작품을 번역한 김화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간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한국 연극의 독자적 미학을 정립한 한태숙 연극연출가,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40여 년간 우수한 건축 유산을 창출하고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50여 년간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적 체계화와 한국문학 세계화에 기여한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간 합창곡, 교향곡, 협주곡, 기악곡, 오페라 등 150여 곡의 작품을 작곡한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첼로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인 양성원 연세대학교 관현학과 교수, 파리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이강소 작가, 조경디자인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정영선 조경설계서안(주) 대표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만화와 웹툰 발전에 기여한 김형배 만화가, 전통음악의 전승과 보전에 기여한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극단 무천 창단 및 연극 아카데미 개설 등을 통해 한국 연극 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김아라 연극연출가, 한국 도예의 위상을 높인 신상호 작가 등 4명이 받는다.
화관 문화훈장은 다수 애니메이션 제작 방영 및 해외 진출로 한국 문화예술 세계화에 기여한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동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윤석구 (사)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전문 무용인 양성, 무용의 국제 교류, 전통춤 문화 복원 등 무용 발전에 기여한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3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부문), 은희경 소설가(문학 부문),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음악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연극 부문), 고(故) 박영숙 사진작가(미술 부문) 등 5명에게 수여한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에서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에서 토니상 수상작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뮤지컬 작가 박천휴, 무용 부문에서 전(前)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에서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에서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에서 김영배 드로잉윅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상을 받는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드럼 연주자 이태양 씨의 어머니 김혜영 님, 가수 송가인(본면 조은심),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의 어머니 송순단 님, 현대미술작가(예명 픽셀김) 김현우 씨의 어머니 김성원 님 등 3명을 선정했다.
김영수 차관은 "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근간인 문학과 음악, 공연, 미술 등 문화예술에 집중 투자하고, 예술인들이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 조성,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 등 한국문화예술의 지속 발전을 제도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