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 맞아 조국 “육사에 김오랑 동상 건립해야”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촉구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 집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3 ⓒ민중의소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두환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에 끝까지 맞섰던 김오랑 중령의 동상을 육군사관학교에 세우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12일 자신의 SNS에 “김오랑 중령은 반란군의 회유를 거부하고 상관을 보호하다 반란군의 총탄에 전사했다”며 “아내 백영옥 씨는 노무현 의원과 장기욱 변호사 등의 도움으로 국가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등 명예 회복을 위해 싸우다 생애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목숨을 걸고 저항한 김오랑 중령은 ‘제복 입은 시민’의 본보기”라며 “그 희생이 바탕이 되어 전두환 신군부의 ‘성공한 쿠데타’를 단죄했고,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를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이제 육군사관학교에 김오랑 중령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김오랑기념사업회와 유족이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육사는 ‘졸업생 중 특정 인물만을 위한 동상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내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자랑스러운 육사 졸업생에게 형평성을 운운한다”며 “공을 세운 졸업생은 높이고, 내란을 일으킨 졸업생은 지우는 것이 형평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육사는 12.12 내란의 우두머리 전두환·노태우, 그리고 12.3 내란범 김용현과 충암파를 배출한 오명을 스스로 씻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육사에 김오랑 동상이 있었다면, 12.3 내란 때 육사 출신들이 가담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정부에 “이 문제를 육사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오랑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해인 역할도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육사 25기로 12.12 당시ᅠ육군특수전사령관ᅠ정병주ᅠ소장을 끝까지 곁에서 지키다 신군부 반란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전사 당시 소령이었으나 1990년 1계급 특진해 중령에 추서됐고, 2014년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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