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새로운 다수연합’을 구축해 ‘제7공화국’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의 경제와 문화가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나 정치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가 한국을 ‘선진국’(그룹B 국가)으로 재규정한 점과 2023년 이후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한 점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박정희·전두환 독재 시절 청년기를 보낸 사람에게 일본 경제는 ‘넘사벽’이었으나, 판이 바뀐 것”이라며 “당시 한국 청년 상당수는 J-팝과 홍콩 영화에 빠졌으나 현재 일본과 홍콩 청년 상당수가 K-문화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소프트 파워’를 스스로 내팽개치며 ‘힘의 제국’으로 위력을 행사하는 시대, 한국은 ‘소프트 파워’까지 획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문화의 바탕에는 독재를 거부했던 전복과 저항의 정신과 자본주의의 급속 성장을 일으킨 근면과 창조의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며 “윤석열 일당은 이러한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시대착오적 내란을 일으켰지만 자멸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란과 격퇴는 K-민주주의의 취약점과 회복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면서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일자리와 주거의 불안정은 심각하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래가 불안한 청년층 일부는 극우화되어 ‘윤 어게인’과 ‘짱깨 아웃’을 외치고 있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조만간 윤석열 일당에 대해 중형이 내려질 것이다. 이제 추가 수사와 재판 진행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며 “새해에는 ‘내란 이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뜻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문화 수준에 부합하는 정치’를 강조한 조 대표는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계속 강조해온 ‘새로운 다수연합’(New Majority Coalition)을 구축하여, 정치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제6공화국 체제를 업그레이드해야 폭군의 재현과 내란의 재발을 원천 봉쇄할 수 있고, 국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며 “‘새로운 다수연합’이 주체가 되어 제7공화국 체제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