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를 한 지도 4년이 넘어갑니다. 이 업(業의) 묘미라면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지혜를 듣고, 좋은 벗을 사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뒤풀이가 잦아 퇴근이 늦으며 밥벌이로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강좌를 귀동냥 하다보면 새로운 지혜와 사색의 종자를 얻기도 합니다. 서양철학의 묘미가 인식론적 세계관을 열어준다는 것이라면, 동양철학의 묘미는 그 깊이입니다. 삶과 세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주며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경쾌한 선율로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도 문득 삶의 무게를 느낍니다. 그리고 묻곤 하죠.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것 맞아?” 그렇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송곳으로 박히지 않았을까를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과 삶의 성찰을 얻는데는 만한 것이 없을 듯합니다. 지난 번 동양철학 1기 주역(周易) 16주차 강좌에 이어 이번에는 논어(論語)를 다룹니다. 좋은 벗과 새로운 혁신이 있는 삶을 열망하는 모든 분을 모십니다. 이산아카데미에선 개강 이후의 결석 및 수강포기에 대해 환불하지 않습니다. ○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신청서 작성 (우측 링크) http://reurl.kr/4B25AA6BCD ○ 교재 : [손에 잡히는 논어] . 대유학당. 2009년.
소설가 김재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소설 봄학기를 개강합니다. 10주간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수강생 전원이 단편소설 습작품 한 편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티브와 인간사, 캐릭터와 구성법에 대한 실습과제가 주어집니다. 김재순 작가의 강의 특징이라면, 수강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치밀한 사유가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간의 수강 경험으로는 부족하더라도 작품을 내신 분은 일반 수강생에 비해 많은 배움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아래 커리큘럼을 첨부해드리지만, 수업은 꼭 이 순서대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수강생의 준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업은 이론수업 1시간, 과제 및 합평수업 1시간입니다. 이 강좌는 7인 가량의 수강정원이 차면 개강합니다. 수강 정원 부족 시 개강은 매주 연기되며 개강은 수강생들께 개별로 연락드립니다. 이산아카데미에선 개강 이후의 결석 및 수강포기에 대해 환불하지 않습니다. ▶ 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7762D9ACW ◯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김재순 작가 이력 1992년 문화일보 제1회 단편소설로 등단 (멀리 있는 땅)1994년 청구문화제 단편소설로 최우수상 수상1995년 호주대사관 주최 연극평론에 당선1997년 첫 번째 창작집 ‘숭숭이 반닫이’ 출간2000년 ‘돈암동 가는 길’ 발간2002년 문화진흥원에서 창작지원금 수혜2003년 세 번째 창작집 ‘인사동 블루스’발간2007년 문화예술위원 주최 단편 ‘삼성몰’이 우수작으로 선정2009년 네 번째 창작집 ‘옥돔파는 여자’ 출간장편소설 ‘오낭’을 문예지에 연재 중2011년 장편소설 "오낭"출간2013년 창작집 "버티고"출간2018년 장편소설 '바람의 무늬“, 창작집 “찔레꽃”, 단편소설 “화훼마을”
3년 전 와인강좌를 열었을 때 오신 분들의 사연은 다양했습니다. 와인을 즐기지만 와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와인가게에서 엉뚱한 것을 사들고 와서 당황했다는 분, 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그 이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가 없었다는 분. 엄청나게 많은 와인 라벨(Etiquette) 앞에서 당황하는 자신을 보고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분 등. 이번 강좌는 와인에 대한 실용강좌입니다. 와인의 품종과 특징, 무엇보다 라벨을 읽고 선별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강좌입니다. 일전 강좌에선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일명 원산지통제제도와 관련한 내용에서 많은 수강생들이 고전했는데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쉽고 간명하게 프랑스는 물론, 뉴월드 와인까지 포함한 내용을 전달해드립니다. 저 또한 한 시기 집중해서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특정 저가와인(T7)만 주구장창 마시다 보니 와인에 대한 지식이 사라지더군요. 강사는 국가대표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 어드바이저입니다. 국내 와인대회 우승은 물론, 세계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되어 여러 번 참가했고, 소믈리에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지금은 세계 각지의 와인을 감별하고 강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산아카데미의 온라인 강좌 ‘오형우의 와인 이야기’를 보셨던 분이라면, 재미와 고급 정보 모두 전하는 분이라는 말에 쉽게 수긍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용은 아카데미 강좌의 통상 비용보다 약간 비쌉니다. 와인 테이스팅 과정과 와인 잔 등에 대한 구입 및 대여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강날에는 인근 와인 가게에서 적절한 품종을 선별해 뒤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오형우 소믈리에 인터뷰 기사 보기 신의 물방울, 그리고 천상의 미각
언젠가 서양미술을 공부하는 이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동양, 특히 조선의 건축과 회화에선 미학(美學)을 논하기는 어렵다. 성리학(性理學)을 토대로 한 수양(修養)의 성격이 너무 강하다”미학이 서양철학의 발전과정에서 출현했으니, 기계적으로 따지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닙니다. 즉 서구의 눈으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의 눈으로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이 됩니다. 문화가 다르고, 무엇보다 세계관의 근원이 다르기에 응당 예술에 대한 기준 또한 달랐습니다. 한국건축을 서구의 건축미학으로 해석하다보면, 부석사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도 비례미로 예찬하고, 석굴암도 완벽한 대칭의 미학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서구와 달리 우리 한국의 아름다움은 자연과 우주, 그 안에 속한 인간의 ‘관계성’을 기본 사상으로 표현됩니다. 서구의 눈에선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이라는 분야가 자연과학과 대비한 매력적인 탐구의 영역이지만, 동양의 눈으로 보면 인간을 자연과 떼어서 보는 것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이번 강좌는 우리의 전통사상에 근거해 를 보는 눈을 틔우려 합니다. 강사님은 동천 선창곤 선생이십니다. 어려서부터 동양철학과 미술, 서도(書道)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회화의 멋과 근원에 대해 공부하신 분입니다. 동양미술에 접근하는 첫걸음으로 손색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원미달 시 연기 혹은 폐강합니다. 강의료 : 12만 원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3F951BA4DP
이번 강좌는 '걷는 프로그램' 입니다. 동해시의 추암해변에서 삼척방향의 해안길을 걷습니다. 걸으며 더러 시도 듣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한국 시 문단의 단단한 중견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길상호 시인과 새로 만난 벗들과 걸으며 이야기하는, 편하면서도 진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끔 길 시인은 강의실을 벗어난 일상의 사물에서 시적 이미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넣기를 요구합니다. 양재동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모티브로 활용한 소재에 대해 사진을 찍어오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업도 하곤 합니다. 이번 기행은 10명 내외의 분들을 모셔 단촐하게 다녀오고자 합니다. 밥상은 비록 가난하지만 서정과 정만은 풍족한 여행이 될 듯합니다. ○ 길상호 시인1973년 충남 논산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의 죄는 야옹』사진 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 신작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2019. 걷는사람) 현대시동인상, 천상병시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수상 인터뷰 기사 보기 http://www.vop.co.kr/A00001360450.html○ 일정 출발 : 11월 2일 (토) 양재역 오전 8시 출발 도착 : 11월 3일 (일) 양재역 오후 5시 도착 ○ 기행 장소 : 강원도 동해시 일원 ○ 프로그램 - 천천히 걷기, 걸으며 관찰하기 - 모래밭에 시 한 줄 쓰기 - 가장 좋아하는 시 하나 발표하기 - 특강 : 길에서 시를 줍다 (소재와 시의 마음은 어떻게 만날 수 있나) ○ 정원 : 10명 내외 ○ 참가비용 : 12만 원 (신청자에게 별도 고지합니다)신청자에게 별도 공지합니다. 수익성 프로그램이 아닌 관계로 12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정 참가자가 모집되면 비용은 더 저렴해집니다. ○ 참가신청서 작성 http://reurl.kr/3ED4F690ZT 길상호 시창작 강좌 소개 보기 [시창작 강좌] 가을엔 가슴에 별 하나를 심어요
지난 달 경주답사는 꿈결인 듯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길동무와 날씨, 그리고 변수로 인한 것이라지요. 신묘한 안개 속에 정체를 드러냈던 석굴암, 물비린내 속에 추억을 던져두고 왔던 감포해변, 천혜의 명당 옥산서원의 계곡 모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가을엔 부담없는 당일치기 소풍을 잡았습니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오릉입니다. 단풍철에 그 운치가 더해지는 서오릉의 경관에 대해 조선의 능에 대한 한국의 철학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벗들이 함께 천천히 둘러보는 소풍같은 답사입니다. 답사해설은 한국건축전문가 서경원 작가님이 해주십니다. (저서 : 한국건축 속 인문학) 아래의 답사안내 기사는 서경원 작가님이 보내주신 원고입니다. 일정 : 10월 26일(토) 오후 2시 ~ 4시 30분 집결 : 서오릉 매표소 앞 이산아카데미 깃발 답사비 : 2만 원 (입장권 포함)답사신청 (우측 클릭) http://reurl.kr/3E94EB7FHI 영욕과 애증의 조선사, 서오릉(西五陵) 궁궐에서 보아 서쪽에 다섯 기의 왕릉이 있어 서오릉이라 합니다.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懿敬世子)가 스무 살에 요절하여 첫 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조는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었지요. 이미 고인이 된 현덕왕후는 자기 아들을 죽인 시동생 수양대군(세조)에게 저승에서도 저주를 퍼붓습니다. 현덕왕후는 세조의 꿈속에 나타나 침도 뱉었다지요. 그 침을 맞은 세조는 종기를 얻어 평생 힘들어하며 시달립니다. 또 세조는 형수의 무덤을 파헤쳐 강물에 버려버릴 정도로 서로 철천지원수 사이였답니다.세조의 둘째 아들이 조선의 8대 왕 예종이 되지만, 1년 2개월 만에 훙서(薨逝)하여 서오릉에 묻힙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혀 벌어진 가족 간에 비극 때문인지, 할아버지인 세종대왕의 능을 잘못 쓴 탓인지, 20여 년간 네 명의 왕이 바뀌었네요. 예종이 유일하게 한 일은 서울 대모산에 있던 할아버지 세종의 능을 여주로 천장(遷葬)한 겁니다. 잘되면 조성 탓, 잘못되면 조상 무덤 탓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네요.숙종은 죽어서도 다섯 명의 부인들과 서오릉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단골인 저 유명한 장희빈의 대빈묘도 경기도 광주에서 여기로 이장해 왔으니까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대빈묘 옆에서 춤을 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하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자식이 없었던 영조의 정비 정성왕후가 사망하자, 영조는 친히 수릉(壽陵)을 조성하여 부인 옆에 묻힐 당신 자리까지 만들어 놓았지만, 손자인 정조에 의해 동구릉에 묻히고 맙니다. 자기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죽인 할아버지에 대한 미움일까요? 오로지 정조만 아는 진실입니다. 정성왕후 능은 조선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오른쪽이 빈 일명 “우허제”로 지금껏 남아있습니다.왕릉이야말로 조선의 산 역사입니다. 이 가을 유네스코에서 “신들의 정원”이라 극찬을 받았던 왕릉으로의 소풍에 초대합니다. 낙엽을 밟으며 자신을 한 번쯤은 돌아보는 고즈넉한 역사여행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서경원 올림.
좋은 강좌는 매혹하는 강좌입니다. 해당 분야의 초심자라 할지라도 강좌시간만큼은 흠뻑 빠지고, 강좌가 끝나면 더 많은 내용을 수강생 스스로 찾게 하는 강좌지요. 때로 제한된 시간 안에 방대한 정보를 전달하려 하다보면, 들을 땐 알차게 느끼지만 나중 상당수의 정보는 뇌에서 자동 삭제됩니다. 그러나 감동하고, 몸으로 체험하는 강좌는 그리 되지 않습니다. 삶의 중심에 ‘그것’이 진입하는 순간은 이러합니다. 작가의 이야기와 시선에 자신을 그대로 투영해서 볼 수 있다면, 그래서 작품이 가슴에 깊이 남는다면 그것보다 좋은 예술 수업은 없을 듯합니다. 대상을 정보로 읽는가, 심장 안에 얹히는가의 차이이겠지요. 이런 점에서 김지환 도슨트(해설가)는 단연 발군의 힘을 지닌 듯합니다. 이산아카데미 상반기 강좌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강사님이기도 합니다. 이번 강좌는 건축과 회화, 조각 중 가장 흥미로운 테마를 뽑아 진행합니다. 서양예술을 접하신 분은 아겠지만, 건축의 토대 위에 형성된 서양의 그림과 조각은 모두 하나의 범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습니다. 6주의 수업이 끝나면 예술을 보는 새로운 시선과 마음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 강사 : 김지환 도슨트 (서양예술 전문가)◯ 수강료 - 6회 차 총 12만 원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강의일정 목요일 저녁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10월 17일 오후 7시. (2h) / 6주간 ◯ 수강신청서 작성 (오른쪽 클릭) http://reurl.kr/3924B60BCL ◯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1기 디베이트 강좌를 마감했습니다. 아카데미 역대 강좌 중 가장 역동적이며 쉴 틈 없는 강좌였습니다. 강좌를 시작하기 전부터 전화문의가 유독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정말 나 같이 책 읽기 싫어하고 말주변 없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는 강좌입니까?” 였고, 그렇다고 말씀 드렸죠. 첫날 모인 수강생의 면면도 다양했습니다.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를 좀 더 잘하고 싶다는 분, 성미가 급해서 조급한 결정으로 늘 손해를 보고 만다는 닭 키우시는 아주머니, 사회가 온통 흑백논만 남았다며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풍토가 개탄스러워서 오신 분 등. 첫날은 라는 동화를 놓고 토론했습니다. 자유를 갈망했지만,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염소는 자유를 위한 탈옥(?)을 감행하자마자 죽임당합니다. 염소의 탈출에 대한 찬반토론으로 입을 풀었습니다. 첫 토론주제는 소설 "보헤이만 랩소디"의 주인공의 사적 복수(청부살해)의 정당성을 다루었습니다. 강좌 중반기 부터 도쿄 올림픽 보이코트에 대한 찬반토론, 적극적 안락사와 소극적 안락사(연명치료 반대)와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가짜뉴스의 진위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은 인상 깊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모두 즐겁게 토론에 참여했고, 준비를 많이 해 온 팀이나 실수를 적게 한 팀이 다소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생각하는 힘과 합리적 추론과 논증을 익히는 데에는 이 보다 더 빨리 익히는 수업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양재역 강의실에서 개강을 원하는 수강생이 있을 시 , 수강정원 6인이 되면 따로 개설합니다. ◯ 수강료 - 8회 차 / 총 18만 원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신청인과 입금인 이름이 동일해야 합니다) ◯ 수강 신청서 작성 오른 쪽 클릭 !! http://reurl.kr/3924B615KL○ 수강정원 : 최소 8명 - 수강정원이 모이지 않으면 개강은 1주일씩 연기되며, 이 경우 개별 공지해 드립니다.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길상호 시인의 시 창작 가을학기를 엽니다. 강사로 초빙된 길 시인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인터뷰 기사로 달아두었습니다. 시 창작을 처음 하시는 분은 물론, 꾸준히 시를 써왔지만 한 단계 성숙한 시어를 만들고자 하시는 분 모두를 모십니다. 일반반은 시 창작의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매주 주제에 걸맞은 시를 분석하거나 우리의 상상을 더욱 확장해 좋은 시어로 만드는 훈련을 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수강생은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습작시를 써왔습니다. 그렇게 한 편을 쓰기 위해 사물을 관찰하고, 포착한 단서를 열어가는 일주일이 됩니다. 시가 생활의 중심점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소재는 일주일을 붙잡아도 좋은 이미지로 연결하지 못해 노트북 귀퉁이에 미완성작으로 남아있고, 또 어떤 시는 반나절 집중해도 완성도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시인의 말에 따르면 가슴에 얼마나 깊이 품고 있었는지도 중요한 듯합니다. 커리큘럼 하단 참조 ○ 고급반 강좌개요 ▷ 시 창작을 꾸준히 하셨던 분을 대상으로 작품의 장단점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별도의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 낮반 :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2시간 ~ 2시간 30분) / 10주간 저녁반: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 10주간 . ▷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정원 : 3 ~ 4명 ▷ 수강료 : 30만 원 ▷ 작품은 매주 2개씩 가져와야 하며, 작품에 대한 지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출한 습작품은 회수할 수 있습니다) 강좌 공통 수강신청서 작성하기 (클릭) 입금 정보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표시작] 봄의환 작가의 드라마 강좌는 2020년 1월 2주차에 다시 개강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표끝]봄의환 작가 KBS 드라마 공모 당선 “귀휴” 방송. 영화 “제니주노” 기획 영화 “마지막 선물” 각본 드라마 “별순검 시즌 3” 오프작가 CGNTV 드라마 “다시 봄” 각본SBS 드라마 공모 “오래된 아픔 하나” 당선 KBS 작가 소속(전) 드라마 제작사 작가 씨네 21 시나리오 워크숍, 안양예고 문예창작과 수업지도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김은희, 박경수, 박해영, 김은숙, 박재범 작가의 작품은 ‘다시보기’로라도 챙겨보는 편이다. 이 중 “추적자”,“황금의 제국”, “펀치”의 박경수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유려한 대사에 흠뻑 빠져 감탄하곤 한다. 이산아카데미엔 9월 21일부터 드라마 작가 입문반 강좌 '이것은, 드라마!'를 연다. 생업에 종사하며 처음 드라마 작가의 꿈을 품은 많은 독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가(강사) 봄의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공모전으로 등단을 하셨습니다. 언제부터 드라마 작가 꿈이 있었던 겁니까? 막연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을 먼저 썼어요. 문학지에 작가 추천으로 등단을 하기는 했지만, 어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소설을 계속 쓰고 있을 수는 없었어요. 생계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보니 등단작이 마지막 소설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가의 꿈은 늘 품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 TV 드라마를 보다가, 드라마 대본을 공모한다는 자막을 보게 되었어요. 당시 드라마 대본도 공모를 하는 줄 처음 알았어요. 대본의 대자도 모르는 모르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초라도 배워야 되겠다는 마음에 학원에 등록, 6개월 정도 공부를 한 뒤,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그게 당선이 되어서, 등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등단이 되는 바람에 작가 지망생 시절이 없었어요. 보통 작가들이 지망생 시절 배워야 할 것들을 전 거꾸로 현장에서 배워야 했던 것 같아요. 태왕사신기 보조 작가부터 시작해서, 별순검 오픈작가를 하면서 10년동안 그룹8 제작사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엎어지면서 현장 시스템을 배운 것 같아요. 드라마 작가에겐 문장력 보다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 소설을 쓰다 드라마 작가가 되셨는데, 드라마와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소설은 혼자 작업하고, 결과물도 출판사와 협의하면 끝인데, 드라마는 그야말로 모두의 것이죠. 소설가는 문장력이 필수지만, 드라마는 인물의 캐릭터와 대사를 살리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비문이나 문장력이 떨어져도 이야기와 서사가 훨씬 중요해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소설은 혼자 쓰고, 묘사가 매우 중요하죠. 화자가 전하고 싶은 감정을 농밀하게 문장이나 배경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드라마에선 이 모든 것이 지문이거든요. 스텝에게 주는 해설서 같은 것에요. 그러니까 드라마 작가에게 첫 번째 독자는 감독, 연출을 비롯한 스텝인 셈이죠. 감독이 먼저 알아봐야 해요. 가끔 소설가나 시인이 드라마에 도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거의다가 중간에서 포기하더라구요. 같은 작가라도 전혀 다른 분야이니깐요. 유시민이 글을 잘 쓴다고 드라마도 잘 쓴다는 보장이 없어요. 드라마의 내용은 대중적이어야 하고, 대사는 쉬워야 하죠. 그리고 이건 또 연극하고도 달라요. 가끔 제 직업이 작가니까 ‘논술’을 가르쳐주실 수 있냐고 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드라마 작가의 특성을 잘 몰라서 생기는 헤프닝이죠. 아침드라마는 주부들이 빨래하면서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해요. 그러니까 하루 정도 걸러서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하죠. 저의 소설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면, 바로 구성력과 서사를 풀어나가는 힘이에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의 독서를 통한 생각의 함량도 무시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작가가 되려면 우선 써라. 배웠으면 바로 쓰고 피드백 받는 습관이 작가를 만든다 드라마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 정말 많치요? 드라마를 배우려는 사람은 무척 많아요. 그런데...(웃음) 배우는 사람은 많은데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심산 작가의 작법서를 읽고 정말 공감되었던 문장이 있었는데, “작가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써라!!” 였어요. 그 정도로 쓰는 지망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거죠. 계속 생각만 하고 머리속에 그림만 그리고는 막상 대본화는 시키지 못하는 지망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우리시대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들, 이들이 삶에 맞서는 드라마 작가님이 좋아하는 드라마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최근 인상적으로 본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tvN)와 ‘눈이 부시게’(JTBC)에요. 우선 재벌이 나오지 않아요. 우리네 삶과 인생이 그대로 녹아져 있어요. 특히 ‘나의 아저씨’에 등장하는 우리 시대에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마치 우리 동네 사는 사람들 같고...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작품은 ‘뿌리깊은 나무’ (SBS. 2011)이에요. 이런 따뜻한 작품이 전 좋아요. 요즘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너무 세요. ‘살인’이라는 소재가 너무 많이 소비되고, 자극적인 소재로 사람의 마음을 몰아가요. 전 때로 숨이 찰 때가 있어요. 장르적으로도 너무 편중되어 있다고 할까요. 여러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드물죠. 특히 청소년들이 볼만한 드라마가 없죠. 방송국에선 우선 편성을 안 줍니다. 청소년 드라마라 해도 그저 소재가 학교 안에서의 연예밖에 없어요. 그런 점에서 예전엔 청소들도 보며 열광하는 드라마들이 있었어요. 같은. 요즘은 청소년들이 볼만한 드라마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주: 는 1983년에 KBS1에서 방영되었던 청소년 드라마로,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강수연, 채시라, 하희라, 손창민이 나왔다. 가수 민혜경이 주제가를 불렀는데, 가사 중 “물을 담아 두면 물단지 꿀을 담아 두면 꿀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라는 대목이 있는데 추억 돋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다.) 밥벌이, 그 삶의 터에서 퍼 올린 이야기가 작가의 경쟁력. 직업이 있다면 퇴근 후 3시간씩 써라 드라마 작가에 대한 막연한 꿈을 지니고 도전을 망설이는 분도 많습니다. 드라마 작가는 출신이 특별히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슨 어느 대학 문창과, 연극영화과니 이런 경험이 작품 창작에 크게 도움 되지도 않아요. 전 생업을 하면서 작가 준비를 하라고 해요. 일상을 살면서 느꼈던 것, 모아두었던 아이디어가 작품에 그대로 투영되면 큰 공감을 끌어내거든요. 그런데 이런 건 전업 작가 하겠다고, 방에 틀어박혀 몇 년을 두문불출하는 지망생들이 결코 손에 쥘 수 없는 것들이죠. 직장에서 소재를 찾고 그 전문적 분야를 파고드는 것도 경쟁력이 돼요. 평소 모티브 구상을 어떻게 하시는지요전 자료수집이나 작품 구상을 유별난 방법으론 하진 않아요. 뉴스를 보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을 살펴요. 사건의 행간이죠. 최근 한 여성의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하잖아요? 전 그 사건 뒤에 남겨진 이들의 삶을 상상해보곤 해요. 아이는 어떻게 클까. 커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나씩 하고 꿰는 거죠. 드라마 작가면, 대본이나 드라마도 많이 보실 것 같은데, 창작습관이 궁금합니다. 유혹도 많을 것 같은데요. 좋은 드라마는 대본도 챙기고 방영된 작품도 봐요. 그런데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지난 드라마를 볼 수 있잖아요? (웃음)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특히 창작에 집중해야 할 때 더 재미있어요. 지금은 어떤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미니시리즈를 하나 기획하고 있고, 뮤지컬도 준비 중이에요. 이젠 아등바등하지 않고 좀 긴 호흡으로 가려 해요. 사람 많이 만나고, 계속 쓰고 드라마를 봐요. 일기를 매일 쓰면서 창작의 단서를 축적해가는 것도 제 일상에선 매우 중요해요. 작가의 작품을 결정하는 건 방송국 PD들인가요? 작가의 작품이 유통되는 경로가 궁금합니다. 요즘은 드라마를 제작사에서 만들어요. 제작사에 소속작가가 있고 프로듀서가 있죠. 작품을 개발하면 프로듀서가 방송국에 제안하는 방식이죠. 방송국에서 편성권을 주면 성사되는 시스템이에요. 작가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모든 스텝의 힘이 붙어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다. 그런 점에서 사람을 품는 여유와 인품은 중요 작가 입장에서는 좋은 연출가와 배우가 붙는 걸 소망할 텐데요 그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좋은 대본이면 좋은 연출이 붙어요. 배우도 마찬가지요. 드라마는 작가 혼자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에요. 저도 제가 작업한 작품이 TV에 방영되는 날 못 보겠더라고요. 민망함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 내 의도와 달리 표현된 장면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려요. 대본은 작가가 쓰지만, 연출과 배우, 미술감독, 조명감독 모두 구현하고 싶은 자신만의 관점이 있거든요. 편성에 들어가면 그날부터 영혼이 부서질 정도로 힘든 경우가 많아요. 신경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지죠. 제작진과 얽혀 부딪히기도 하죠. 이 시기에 작가들이 자기 작품 활동 외에 아무 일도 못 하기도 해요. 탈모가 찾아오고 건강도 망가지는 작가들을 여럿 보았어요.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이 바닥이 워낙 험하기도 하거든요. 작가들은 이런 말을 해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한글을 쓸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으로 다 까댄다고” (웃음) 작가와 감독이 세게 부딪혀서 작품이 휘청거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갈등은 감독과 작가의 고집이 부딪혔을 때에요. 이견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으면 작가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견디다 못해 작가들은 여기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감독과 작가가 갈등하는 이유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겁니다.맷집이 필수겠군요. 드라마 작가의 좋은 자질이라면 무엇일까요? 네. 작가에게 맷집, 정말 중요하죠. 전 창작실력 못지않게 품성이나 사회적 경험도 작가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 늦게 드라마 작가가 되었더라도 풍부한 사회경험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면 오래 가고 주변에 사람이 점점 붙는 작가로 성장하거든요. 내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본 다는 건 엄청난 매력 선생님의 작품에 대해선 동료 작가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평하던가요? 특징이라면 무엇일까요? 글쎄요. ‘신파’라고 할까요? (웃음) 서사가 치밀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마지막에 크게 한 방을 준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는 전혀 못 해요. 그건 그냥 내가 못하겠어요. 정서상으로도 그렇고 그쪽으로 눈이 안가기도 하구요. 드라마 작가를 하면서, 이 직업이 참 좋다고 느낄 때가 언제일까요? (잠시 생각) 내가 좀 인간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고생했는데, 그 속에서 사람에게 배우고 다듬어지며 성장한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 작가로서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말 많은 사람이 본다는 점이죠.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거든요. 선생님 강의의 특징이랄까요? (웃음) 제 강의의 최대강점은 재미있다는 겁니다. 꼭 필요한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전하려 해요. 다양한 소재를 버무려 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전달하고, 수강생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걸 좋아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 수업을 들은 분 중 꼭 등단자가 나온다는 것이에요. 드라마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과정은 아니에요. 주로 소규모 공부가 많으니 1:1로 주고받는 피드백도 매우 중요하고 사람간의 정이나 신뢰도 무척 중요한 요소거든요. 이건 정말 드라마 작가에게 묻고 싶었던 건데, 왜 드라마는 초반만 흥미진진하고 나중엔 이야기가 엉성한 것일까요? 처음에 치밀하게 갈등이나 사건을 풀어가다 4회 정도 지나면 어영부영 해결되고 다른 사건을 집어넣는 경우를 보거든요. 이러면 시청자 입장에선 몰입감이 많이 떨어져요. 저 개인적으로는 각본을 쓴 박경수 작가를 정말 좋아하는데, 모든 서사가 촘촘하고 사건을 밀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거든요. (웃음) 요즘은 편성 때문에 드라마 초기 4회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요. 구성은 물론이고 제작비도 집중적으로 투자되죠. 그래서 모든 드라마는 4회까지가 제일 재미있어요. 저도 박경수 작가 작품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강정원 부족시 토요일 양재역 강의로 합반될 수 있습니다. ○ 강사 : 봄의환 작가 ○ 수강정원 :최소 7명 ~ 최대 10명 ○ 수강료 : 25만 원 / ○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신청인 성함과 동일해야 합니다)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 ○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